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삼성테크윈 ‘폰카메라 모듈사업 철수’에 4% 급등

삼성테크윈이 폰카메라 모듈 사업중단 소식에 4% 급등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1일 오후 2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4.51%(3,600원) 올라 8만3,500원에 거래되는 등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삼성테크윈이 공시를 통해 현재 매출의 9.61%(3,006억)를 차지하는 폰카메라 모듈 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것이 펀더멘탈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으로 해석된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폰카메라 모듈 사업중단은 시큐리티ㆍ방산ㆍ에너지 장비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펀더멘탈 개선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삼성테크윈의 폰카메라 모듈 사업은 최근 16개월 연속 적자를 지속해 지난해 16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폰카메라 모듈 사업은 재료비가 80%를 넘기는 임가공 형태로 수익을 내기 힘든 상황이었다”며 “손익계산서 상에는 올해 1분기부터 중단 사업으로 계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동훈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이번 결정으로 16개월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카메라모듈 사업 정리로 영업손실의 큰 혹을 제거할 수 있게 됐고, 연간 영업이익은 2,400억원 정도로 올라가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반면 “삼성테크윈이 카메라모듈 사어에서 철수하면 경쟁사인 삼성전기, 파트론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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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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