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럽최대 파생금융거래소 설립/독·불·스위스 등 3국 합의

【런던 AP­DJ=연합 특약】 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유럽대륙의 3개국은 단일통화 출범에 맞춰 유럽 최대규모의 파생금융상품거래소를 공동으로 설립키로 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이 18일 보도했다.이들 3개국의 증권거래소관계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9년 1월 출범할 유럽통화동맹(EMU) 발족을 앞두고 유로화에 근거한 채권시장에서 주도권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파생금융상품 취급을 전담할 거래소를 설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합의는 그동안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고있던 런던 국제금융선물·옵션거래소(Liffe)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분석되며 앞으로 양자간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 등 3개국은 연말까지 공동거래소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한편 거래소간 상호 경쟁을 자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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