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대 평판 디스플레이의 상반기 매출이 모두 각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LG전자의 평판 디스플레이 제품은 LCD TV, PDP TV, PDP패널, LCD모니터 등 4개 품목으로, 매출액은 본사와 해외법인을 합산한 글로벌 기준이다.
이 가운데 PDP TV, LCD TV, PDP패널 등 3개 품목은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PDP TV와 LCD TV 등 평판TV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나 200만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LG전자에서 상반기 매출 1조원을 넘어선 품목은 작년 CDMA휴대폰, GSM휴대폰, LCD모니터, 광스토리지, 브라운관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8개 품목에서 올해에는 11개로 늘어났다.
LG전자 DD사업본부장 윤상한 부사장은 "평판TV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세계시장에서 LG 브랜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LG 평판TV의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LG전자 DD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