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리더 재테크] 박범진 국민회의 홍보위원장

『정치활동 자금은 주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새마을금고」에 맡겨 관리하고있다』국민회의 박범진 홍보위원장(59)은 18일 『정치자금을 제공한 후원자들의 성의를 감안, 효율적인 자금관리차원에서 시중은행보다 지역구에 있는 연리 10%이상인 새마을 금고 3~4곳과 신용협동조합에 나눠 예치하고있다』고 밝혔다. 『지난 93년부터 7년째 후원금 우편모금을 실시하고있다』는 朴위원장은 『시중은행을 통해 들어온 연간 후원금이 2억원규모에 달한다』며 『이 돈은 대부분 지구당 운영비와 의정활동비, 지역구 활동에 사용하고있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갑 재선의원인 朴위원장은 정치자금과 관련, 『국민들이 내는 정치자금은 건전한 민주주의 운영에 필수요인이다. 특히 정치자금의 경우 금액이 커야하고 「검은 돈」으로 여기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朴위원장은 이어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투표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 등 선진국처럼 정치자금 조달을 위한 각종 후원회도 활발하게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朴위원장은 『정치인들이 돈으로부터 해방되기위해서는 소액다수 후원회원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朴위원장은 현재 새마을 금고를 비롯, 농협, 외환은행, 국민은행, 중소기업은행, 주택은행 등 다양한 금융기관을 이용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정성을 고려해 주식투자를 거의 하지않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朴위원장은 정치목표와 관련, 『「전국정당화」를 위해서는 정책과 인사, 조직이 중요하다』는 『이를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북영동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朴위원장은 조선일보 정치부기자와 금복주 이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을 거쳐 14대 국회때 여의도에 입성, 민자당 대변인과 신한국당 총재비서실장, 국민신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국민회의 김영배 총재권한대행은 물론 동교동계 가신그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朴위원장은 내년 총선승리로 3선에 오를 경우 주요당직 또는 각료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황인선 기자 IS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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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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