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이 중소기업청에서 선정한 ‘2010년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17일 자갈치 시장이 문화, 관광자원이 결합된 특화된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관형시장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에 지정되면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4억원 등 총 14억원의 예산이 투입, 문화공간조성, 전통문화 체험장 설치, 관광 상품개발, 문화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자갈치시장은 문화관광형시장 지정을 계기로 시장건물 내부공간과 외부공간을 활용하여 시장전체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시장 건물 내부 3층 공간에 370㎡규모의 뮤지컬전용극장을 비롯하여 자갈치 문화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문화공간을 배치하고 시장 외부 친수공간에 공연장 및 고객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아울러 친수공간 난간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야간에 자갈치시장을 찾는 관광객 및 고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통해 전통시장이 경쟁력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