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휴대폰 온라인 광고가 참신한 아이디어로 국제 광고제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옴니아'의 온라인 동영상인 '언박싱(Unboxing)'이 지난 21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광고제인 '칸 국제광고제'에서 사이버(Cyber) 부문 은상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온라인상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노린 '언박싱' 동영상은 한 남성이 소포로 배달된 옴니아 박스를 열자 난쟁이들로 구성된 밴드가 튀어나와 옴니아를 소개하고 축하하는 내용이다. 이 동영상은 지난해 8월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재미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평을 받으며 지금까지 30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5월에도 800만 화소 카메라폰 '픽손'을 활용한 온라인 광고 '닉 터핀의 사진 모험'을 선보여 세계 4대 광고제로 꼽히는 '원쇼 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닉 터핀이 픽손을 이용해 전세계를 여행하며 찍은 사진들을 마이크로 사이트에 게재하는 방식의 온라인 마케팅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은 신세대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라며 "주요 고객인 신세대층을 겨냥한 이러한 마케팅을 더 활발히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