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미전자­미 루슨트테크놀로지스 PCS장비 기술이전 계약

◎이달예정 「KT프리텔」 장비공급경쟁 나서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인 성미전자(대표 유태로)가 세계적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사와 개인휴대통신(PCS)장비 국산화를 위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성미전자는 삼성전자, 대우통신, LG정보통신, 현대전자등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통신의 PCS자회사 KT프리텔에 대한 장비공급경쟁에 주계약자로 나서게 됐다. 21일 성미전자는 유태로사장과 데이비드 알렌 루슨트테크놀로지스사 사장이 최근 루슨트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본사에서 PCS장비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성미전자는 KT프리텔의 장비공급에 대한 협상및 계약에 관한 권한을 갖게됐다. 성미전자는 이와관련, 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PCS장비의 국산화율을 60%선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올 연말까지 하우징, 선형 증폭기, 업다운 컨버터(상하향 변조기)등 주요 모듈을 국산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미전자에 PCS장비 기술이전을 계약한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AT&T사로부터 통신장비 제조판매 사업부분이 분리되어 설립된 회사로 미국시장 PCS장비 시장점유율이 61%에 이르고 있다. 한편, 내년초 개통될 예정인 KT프리텔 PCS의 장비공급계약은 이달로 예정되어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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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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