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주택이 1만가구 밑으로떨어지는 등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주택 물량은 5만2천71가구로 전달보다 7.8%,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9천828가구로 4.9% 각각 감소했다.
작년말과 비교하면 분양이 안된 주택수는 전국 24.7%, 수도권 36.4%가 줄어든것이다.
미분양 주택의 감소세는 올들어 5개월째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경기도가 17.9% 줄었으며 인천(-25.3%), 대전(-23.1%), 충북(-20.8%), 서울(-0.7%), 경남(-12.3%) 등의 물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남(51%), 울산(126.6%), 대구(7.6%), 경북(3.2%) 등은 미분양 물량이 오히려 증가, 대조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민간주택이 4만6천55가구로 3천700가구가 줄었고 공공부문은 6천16로 689가구가 감소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올들어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자 미분양 주택에 관심을 갖는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