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설비 업체 포리코리아는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오는 11월까지 차체 용접라인을 생산ㆍ설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종진 포리코리아 대표는 “4년 전부터 기술지원, 설비공급으로 신뢰를 구축한 끝에 르노로부터 총 1,9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며 “이 설비는 로노가 연간 15만대 규모로 생산할 1,600㏄급 승용차(로간) 라인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포리코리아는 현대ㆍ기아차, 쌍용차, GM대우 등 국내 자동차회사는 물론 말레이시아 프로톤(400만 달러),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미국 알라배마 공장(600만 달러), 호주GM 홀덴(160만 달러), 중국 GM자동차 등에 검차 및 자동조립 설비 등을 공급해 왔다. 포리코리아는 이 같은 수출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1,000만불 수출탑을 받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올해 차체용접 및 자동조립라인 턴키 수주 등으로 지난 해보다 75% 증가한 3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감 신속진단시약 수출 허가
신속진단시약 전문 업체인 에스디(대표 조영식)는 환자의 콧물을 이용해 15분만에 독감의 원인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에스디는 "이 시약은 최근 베트남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최근 유행하는 조류독감(H5N1) 감염 여부도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 일본 등 선진국 시장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월 영업이익 11억원
반도체 및 통신용 고다층 PCB 전문제조업체인 ㈜심텍은 2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보다 각각 40.8%, 23.5% 증가한 152억원과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DDRII용 모듈 PCB의 주문증가로 전체 모듈용 PCB가 전년 동월 대비 22.1%증가했고, DDRII 및 모바일 패키징용 CSP 등의 매출호조로 서브스트레이트 사업 부문이 70.0%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