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보스턴테러, 종교적 동기…테러집단과 연계 안 돼”

미국 연방 수사당국은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사건을 지금까지 수사한 결과 용의자인 타메를란ㆍ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의 범행 동기가 종교적 이유인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론 낸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관리를 인용해 “심문을 통해 확보한 초기 증거로 볼 때 이번 테러는 종교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용의자 두 명은 체첸 출신 이슬람 교도였다.

관련기사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의 배후와 관련해서는 이슬람 테러 집단과 연계돼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수사당국은 이날 조하르 차르나예프를 대량살상 및 재산손괴 혐의로 기소했다. 수사 당국은 조하르를 매사추세츠주 법원이 아닌 연방법원에 기소해, 재판결과에 따라 사형선고까지 가능하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매사추세츠주에는 사형제가 없다.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