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관 매수주가 내년 주도"

우리투자證, 삼성전자·포스코·한전·하나금융·현대차 등


기관들이 사들이는 종목이 차기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3일 우리투자증권은 “주식시장이 침체국면을 지나 단기 매집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전기전자ㆍ은행ㆍ의약품ㆍ전기가스 업종이 주도주 부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거래량은 줄었지만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가 매집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추세 추종형 투자자의 선호영역에 단 한개의 업종도 위치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4개 업종이 진입해 주도주 부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특히 4개 업종 중 전기전자ㆍ의약품은 주도주 부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관은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삼성전자에 대해 3,88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포스코(2,055억원), 한국전력(1,729억원), 하나금융지주(1,692억원), 국민은행(1,509억원), SK텔레콤(1,215억원), 현대차(1,115억원), KT(897억원), 신한지주(616억원), 동국제강(465억원), 우리금융(330억원), 현대건설(297억원), 현대모비스(272억원) 등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된 종목이 내년 이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만기 이후에도 변동성이 상존하고 있어 추가 조정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조정기를 기존 소재ㆍ산업재에서 IT와 해당 부품주 등으로 교체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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