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신입공채 11·12월에도 계속된다

금강고려화학·하이닉스등 기업 23% 채용계획<br>수출보험公등 공기업 지방대 출신들 노려볼만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알록달록 물들었던 나뭇잎이 대부분 떨어졌다. 어느새 겨울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최선을 다한 올 하반기 채용시즌도 어느덧 마감돼 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기는 이르다. 11, 12월에도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813개 상장ㆍ등록사의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23%가 11~12월에 채용계획을 갖고 있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공략할만한 공채기업과 취업전략을 살펴보자. ◇대기업ㆍ중소기업=대기업들의 공채는 대부분 끝났지만 상당수 알짜 기업의 채용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100~200명을 채용할 예정인 금강고려화학은 11월 중순께 공채를 진행한다. 인ㆍ적성 검사를 치른 뒤 인성 위주의 면접을 진행한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11월 중에 100명 이상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류전형 뒤에 적성검사와 면접전형 등의 선발 절차가 진행된다. 중외제약은 이 달 하반기에 정기 공채를 통해 7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오는 10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하며 1차 팀장면접, 2차 임원면접 등의 절차를 거치며 연봉은 대졸신입기준 2,800만~3,000만원 수준이다. 동아제약도 60명 내외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며, 보광훼미리마트 70~80명, KEC(한국전자)그룹 60명 등을 선발한다. ◇공기업=지방대 출신의 구직자라면 공기업을 적극 노려볼 만 하다. 10~15명을 선발하는 수출보험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학력, 연령제한을 철폐했다. 오는 1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채용 분야는 종합직이다. 에너지관리공단도 16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 받아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ㆍ적성검사, 면접전형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공기업은 지방대 출신 비중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공기업이 전국 각 시ㆍ군에 진출해 있는 지방사무소 근무자들은 그 지역 출신자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공기업은 필기시험이 채용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평가 요소이므로 마지막까지 고삐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외국계기업=경력직 위주로 직원을 선발해온 외국계기업에서도 신입사원을 뽑는 곳이 늘고 있다. 한국P&G는 14일까지 겨울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 등을 통해 12월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델파이도 20명의 신규인력을 뽑기 위해 12월중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데슈바르즈코리아도 전자공학 전공자 위주로 기술영업, 기술직원, 기술서비스 분야 대졸 신입사원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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