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종합시황] 개인 대거 차익 실현

고공 비행하던 증시가 증권선물위원회의 칼바람을 맞고 주저앉았다. 증선위가 줄기세포 및 인수합병(M&A) 테마를 이용한 주가 조작세력을 적발했다는 소식으로 줄기세포ㆍ바이오 테마주들이 급락하면서 코스닥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20일 종합주가지수는 1.08포인트(0.1%) 내린 1,074.4포인트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086.95포인트까지 뛰어오르며 지수 1,100포인트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오후장 들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되더니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개인들이 대거 차익실현에 나서 1,49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499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대금은 올 들어 최대 수준인 4조6,229억원에 달했다. 한국전력ㆍ포스코ㆍ현대차ㆍ신한지주ㆍ우리금융 등이 강세였다. ◇코스닥시장=8.95포인트(1.69%) 내린 521.68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크게 늘어 전날에 이어 2조원을 돌파했다. 증선위 적발 소식에 제약업종이 7.68%, 종이ㆍ목재업종이 7.65% 하락하는 등 줄기세포 및 바이오 관련주들이 속한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아시아나항공이 파업 중단에 대한 기대감으로 2.27% 올랐고 파라다이스와 휴맥스가 각각 3.3%, 2.7% 오르는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ㆍ다음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선물=코스피 9월물은 전날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39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인이 2,601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6계약, 2,236계약을 순매도했다. 베이시스는 0.43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2,927계약 감소한 8만2,450계약이었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