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신용도 하락으로 해외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SKC가 해외에서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SKC(대표 장용균)는 19일 미국 애틀랜타의 하얏트 리젠시호텔에서 미국의 내이션스은행 등 주간사단과 유달준 현지법인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6개 미국계 은행이 참가했다.
이번 차입조건은 만기 5년에 금리가 리보(LIBOR, 런던은행간 제시금리)에 0.85%를 더한 수준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금융차입계약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외화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SKC에 매우 양호한 조건으로 이뤄졌다』며 『현재와 같이 한국기업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상황에서 국제신디케이트론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 차입금을 내년 완공예정인 조지아주 폴리에스터 필름공장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