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슈업종진단] 증권업종

경기불안 지속 당분간 약세 불가피7월20일 증권업종지수는 5월 고점대비 28%가량 하락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13%보다 큰 것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상승을 이어가는 데에 한계를 드러낸 상황에서 미국 반도체업체인 AMD의 실적악화에 대한 경고가 겹쳤기 때문이다. 또한 액면가 미만 주식에 대한 거래세 부과로 줄어든 하루 주식거래대금이 3조원 안팎에 그쳐 있어 증권사들의 손익분기점을 맞추기도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증권주의 약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권업종지수는 하반기 중반까지 1,300포인트를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을 보이다 연말쯤 상승세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국내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그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하반기 증시 수급상황도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시중자금의 흐름을 보면 단기저축성 예금유입이 급증하는 등 단기화 경향이 강하지만 은행중심의 안정성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는 경향을 띠고 있다. 따라서 주가 상승이 웬만큼 진행되지 않는 한 하반기에 시중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본격적으로 흘러들어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증권주 중에서 하반기에 주목할만한 회사는 LG투자증권이다. LG투자증권은 종금부실에 의한 손실에서 거의 벗어났으며, 보유하고 있는 LG캐피탈 주식을 하반기 처분해 대규모 유가증권처분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증권업종 이승주 대우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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