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혼조 속 S&P 또 사상최고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는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91포인트(0.16%) 떨어진 1만7,086.63으로 마감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3.48포인트(0.18%) 상승한 1,987.01로 장을 마치며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7.68포인트(0.40%) 오른 4,473.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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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증시 혼조세는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공격 등 지정학적 긴장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준 가운데 기업 실적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날 바이오젠은 판매 호조로 2분기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46% 급증하면서 주가도 11.14% 급등했다. 델타항공과 펩시도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웃돌면서 주가도 각각 3.93%, 2.02%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 주가도 이날 2.61% 상승했다. 전날 애플은 7~9월 매출이 370억~40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지만 시장 평가는 낙관적이었다. 특히 스마트 폰의 화면을 키운 아이폰6의 대규모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반면 보잉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최근 항공기 실종과 추락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가 2.32% 하락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에서의 상황 전개에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정부군 전투기 2대가 친러 반군에 의해 격추됐다. 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민간인들에게 폭격을 가하면서 팔레스타인 희생자 수는 65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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