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Tcs 관계자는 "2010년분 법인세 세무조정 과정에서 추가로 부과된 부분이 있어 2011년 4분기 순이익이 상대적으로 많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전체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24% 증가해 당초 목표했던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Q.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30%나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
A. 법인세는 경상이익의 24.2%가 부과되고, 매년 2차례 세무조정을 통해 액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예를 들어 접대비용이 일정 한도 이하면 법인세가 줄고, 이상이면 늘어난다. 2010년 4분기 법인세 세무조정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법인세가 더 부과되는 상황이 있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2011년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이게 됐다.
Q. 지난해 매출이 매분기 6~9% 꾸준히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상반기와 하반기가 크게 엇갈렸다.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이 40~50% 증가했는데, 하반기에는 6~17% 감소했는데.
A. 매년 신규ㆍ재수주가 주로 연초에 몰린다. 게다가 회사 내부적으로도 하반기에 퇴직급여 등 지출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렇다.
Q. 지난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5%, 24% 증가한 3,806억원과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012년 실적목표 공시 때 말한 10% 수준 성장에는 못 미치는 것 아닌가.
A. 성장은 매출 규모보다는 영업이익을 따진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4% 증가했으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Q. 주요 부문과 매출 비중은 어떤가.
A. 지난해 기준으로 컨텍센터 부문이 59%, 114 안내(안내+광고) 26%, 유통 14%, CS아카데미 1% 수준이다.
Q. 부문별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는.
A. 매출 비중이 전년과 거의 동일하다. 굳이 따지자면 114 안내 부분이 조금 줄고, 컨텍센터 부문이 조금 늘어났다.
Q. 지난해 3월 정기주총때 개정된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A. 퇴직금 산정 방법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기준 연봉의 3분의 1에 성과급의 12분의 1을 더한 후, 근무연수를 곱해서 퇴직금을 계산했다. 이제는 성과급은 제외하고 기준 연봉으로만 정산한다. 유동적인 성과급을 반영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Q. 그럼 성과를 많이 냈던 사람에게는 불리해지고, 성과가 좋지 않았던 사람을 선처하는 결과가 되지 않나
A. 성과가 좋지 않았을 경우, 퇴직금까지 줄어드는 부분을 보완한 것이다. 기본 연봉이 아닌 퇴직금만큼은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