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곧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소위 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행정부는 곧 의회에 협정 이행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협정은 즉각적이고 중요한 경제적 혜택을 줄 뿐만 아니라 핵심 동맹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줄 것”이라며 “특히 한미 FTA는 미국의 리더십을 위해 핵심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 FTA가 통과되더라도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북한산 제품의 미국 반입을 금지할 것이라는 미국의 오랜 정책을 오바마 행정부가 바꿀 의도는 없다”며 “우리는 북한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한국에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