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구당별 투표상황 전검

■ 자민련자민련 중앙당사는 13일 오전 방송사 중계차량과 기술진이 모여드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지하강당에 마련된 투ㆍ개표 상황실에는 대형 선거상황판과 당선자용 꽃이 준비됐고 상황실 요원들은 시시각각 지구당별 투표상황을 점검 독려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김종필 총재는 이날 오전 청구동 자택에서 유운영 대변인 직무대리, 이봉학 사무부총장 등 당직자들과 함께 회의를 갖고 "최선을 다했으니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기다리자"고 말했다. 김 총재는 "22살 먹은 친구가 부와 조모를 살해했다는데 그것은 인간적 패륜아이고 신의를 저버린 사람들은 정치적 패륜아"라며 "사회적, 정치적으로 이런 패륜아들이 발을 못붙이게 해야 한다"며 탈당인사들과 한나라당을 겨냥했다. 김 총재는 청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부인 박영옥 여사와 함께 투표를 한 뒤 곧장 당사로 출근, 상황실에서 선거진행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자민련은 충북지사 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있는 대전시장 선거에서도 패배할 경우 당이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는 만큼 초조한마음으로 선거 결과를 기다렸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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