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대학생연합(서울대련)은 31일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운동과정에서 대학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여주겠다고 공약을 했던 만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면서 “반값 등록금 공약이 실천될 수 있도록 대학생 4,000여명의 지지 서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련은 “등록금이 1,000만원대까지 올랐기 때문에 이제는 등록금 동결이 아닌 인하를 주장한다”며 “고액 등록금 때문에 대학생 대다수가 아르바이트와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거나 휴학에 내몰리고 있고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등 수많은 학부모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대련은 11월1일 청계광장에서 ‘등록금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네트워크’와 함께 등록금 인하와 반값 등록금 공약의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ㆍ학생ㆍ학부모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