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포철-핫코일공급·현대강관-구조조정"

"포철-핫코일공급·현대강관-구조조정" 신산자 '철강싸움' 중재나서 신국환 산업자원부장관은 19일 철강분쟁과 관련, "포항제철이 현대강관에 핫코일을 공급토록 하고 현대강관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산자부) 실무진들이 양사를 오가며 이 같은 방안을 중재하고 있다"면서 "설 전후로 두 회사의 회장이 악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장관의 이 같은 중재안은 포항제철이 자동차용 핫코일을 현대강관에 공급하는 대가로 현대강관을 포함한 냉연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키겠다는 것으로 두 회사의 수용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신 장관은 현대전자 문제와 관련,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서로 전략적 제휴를 맺도록 하겠다"며 "부품업체를 공유하고 전자상거래 시스템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강관과 포철은 '수용'과 '불가'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현대강관 관계자는 "포철이 자동차강판용 핫코일을 공급하면 자동차강판을 감산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산자부의 중재에 언제든지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포철 관계자는 "현대강관에 자동차강판용 핫코일을 공급하고 우리가 얻을수 있는 실익은 아무것도 없다"며 "현대강관에 대한 핫코일 공급은 전혀 고려하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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