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뮤직비디오 제작

서울예술단(이사장 신선희)이 지난해 8월 초연했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제작 뮤지컬의 뮤직 비디오가 만들어 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뮤직 비디오는 공연 삽입곡 중 줄리엣이 부르는 `지친 이 몸 그대와 함께`에 영상을 입힌 것으로 로미오, 줄리엣을 비롯한 실제 출연진이 그대로 등장한다. 줄거리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오해로 죽는 극의 절정 부분.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 신승훈의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 등을 찍은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점도 화제다. 차 감독은 수년째 각종 뮤직비디오 시상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업계 베테랑. 촬영은 지난 9~10일 제부도 어섬의 파랑새 비행장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스튜디오 등지에서 행해졌다. 서울예술단은 이 뮤직 비디오를 서울예술단 인터넷 카페(cafe.daum.spac)와 각종 뮤지컬동호회 사이트 등에 올려 공연 홍보수단으로 삼을 계획이다. 서울예술단 관계자는 “뮤직 비디오가 인터넷을 많이 쓰며 영상세대로 불리는 신세대 감각에 맞는 홍보수단이 될 것 같아 이런 시도를 해봤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은 다음달 7~16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갖을 예정이다. 초연을 연출했던 배우 출신 유희성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1만~3만원. (02)523-0986.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관련기사



김희원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