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삼성] 가정용 셋톱박스 개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디지털방송의 최대 걸림돌이던 초고가 디지털TV를 대체할 수 있는 가정용 셋톱박스를 개발, 고급영상제품 브랜드인 「탄투스」로 수출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가정용 디지털TV 셋톱박스의 국내개발은 이번이 처음인데 삼성은 이 제품 개발로 이미 수출에 들어간 디지털TV, 방송국용 디지털 셋톱박스 등과 함께 디지털방송 관련 모든 제품의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디지털 정보가전시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이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디지털 영상규격 중 핵심방식인 고선명(HD)과 표준(SD) 방식을 모두 수신, 재현할 수 있는 것으로 디지털방송 보급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 제품을 디지털방송이 시작된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에 들어가 디지털방송이 예정되어 있는 세계 주요시장에 올 한해동안 10만대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은 특히 이 제품의 수출브랜드를 디지털TV 등 영상분야 최고제품에만 사용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탄투스」를 적용, 디지털 영상가전 제품의 최고급 이미지를 심을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2006년부터 아날로그 방송을 전면 대체하는 디지털방송 시장에서 셋톱박스는 연간 수백억불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시장선점은 물론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진갑 기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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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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