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6,800억원 투자유치 성공대규모 설명회 개최…국내외 36개社와 의향서
경상남도가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열고 6,000억여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경상남도는 2일 오후 3시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02년 경상남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기계ㆍ소프트웨어ㆍ레저 등의 분야에서 국내외 기업 36곳으로부터 모두 6,800억여원의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했다.
설명회에서 관내 시ㆍ군ㆍ구 등은 21개 부스에서 사회간접자본(SOC) 및 관광개발 프로젝트와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 투자상담을 벌였다.
특히 이날 네덜란드의 선박도료 전문대기업인 아크조 노벨은 앞으로 5년간 3,000만 달러의 투자의향과 중국의 포도주 생산업체인 길림성 삼천제주유한공사도 진사외국인 단지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혁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관내 국회의원, 강신철 경남은행장, 기업대표, 대사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투자열기를 달궜다.
경남도의 대규모 투자설명회는 지난 99년 이래 4번째로 지난해에도 5,000억여원의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김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도는 기업하기 좋고 국제 경쟁력이 있는 곳으로 발전하기 국내외 기업에 차별없이 최고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많은 투자유치를 일궈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