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LG하우시스

'친환경 인테리어'에 디자인을 입히다<br>새집증후군 줄여주는 벽지등 친환경 기능 강화 집중 육성<br>디자인 개발에도 역량 집중

LG하우시스의 주부 컨설턴트 그룹인‘지엔느(Z:ENNE) ’ 가족들이 지난 2월 출시된 지인 에코 콜렉션의 첫 제품‘에코 지인 공기를 살리는 벽지’로 시공된 방에서 제품을 체험해 보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신성장분야로 육성하고 있는 알루미늄 창호. LG하우시스의 알루미늄 창호는 장마와 태풍 등 국내 기후환경에 맞도록 수밀성과 차음성, 단열성 등을 강화했다.

'모두가 에코를 생각만 할 때, 이 모든 생각을 Z:IN은 행동으로 시작(Doing)합니다' LG하우시스가 최근 시작한 캠페인의 이 문구는 대표 브랜드 '지인(Z:IN)'이 나아가는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LG하우시스의 종합 인테리어 자재 브랜드 '지인(Z:IN)'이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최근 지인 브랜드의 하부에 친환경 제품 브랜드군 '지인 에코 컬렉션(Z:IN ECO Collection)'을 선보였다. 열손실을 최소화한 에너지 절감형 제품이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 천연소재를 사용하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 실내 공기질을 개선시키는 제품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지인 에코 콜렉션으로 묶어 소비자들에게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건축장식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제품이 강조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구매 성향 역시 '그린' 소재 및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에코 콜렉션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지인 에코 콜렉션은 올 초부터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친환경 마인드에 어필하고 있다. 지난 2월 출시된 지인 에코 콜렉션의 첫 신제품은 햇빛에 반응해 유해물질을 분해하고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만드는 '공기를 살리는 벽지'다. 이 제품은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나 포름알데히드(HCHO)를 기존 벽지보다 15~20% 정도 줄이고, 지속적인 공기정화기능이 있어 한번 시공으로 꾸준히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지인은 업계 1위인 창호와 벽지, 인테리어 대리석 등을 비롯해 진공단열재, 인테리어필름 총 14개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다"며 "디자인과 친환경 기능을 더욱 보강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집중적으로 관리ㆍ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친환경 브랜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능성 못지 않게 다양한 디자인 개발이 필수라는 판단 아래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에도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현재 운영중인 디자인 센터를 중심으로 고객취향 및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조사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지난 2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상에서 4개의 상을 받은 데 이어, 레드닷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창호재와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등 6개의 디자인상을 잇달아 획득했다. 지난 2009년에도 창호와 데코시트 제품 등으로 레드닷디자인상, 독일의 머테리얼 비전 디자인상, 인터줌 디자인상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창호재와 인테리어 대리석 등 주력 제품분야에서 잇달아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한 만큼 글로벌 인지도 향상과 해외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기능과 디자인에 집중해 세계의 고객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日과 합작 알루미늄 창호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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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는 최근 알루미늄 창호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늘리고 있다. 건물의 고층화 추세에 따라 알루미늄 창호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데다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신성장동력으로 삼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국내 알루미늄 창호시장 규모는 현재 약 1조원에서 오는 2015년에는 1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에 따라 지난 2008년 세계적인 커튼월 컨설팅사인 영국의 아룹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일본의 창호 1위 업체인 토스템과 알루미늄 창호사업 합작 계약을 맺고 합작법인 LG-TOSTEM BM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하우시스의 알루미늄 창호시장 공략계획은 이미 상당 수준 진척된 상태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9월에 단열성ㆍ기밀성ㆍ수밀성을 갖춘 기능성 제품과 디자인을 보강한 알루미늄창호 신제품 등 20여종을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창호 직영판매 전문점을 개설한 바 있다. 최근에는 나무의 디자인과 알루미늄의 기능성을 결합한 '뉴우드' 창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LG하우시스는 올 9월 완공을 목표로 충청북도에 알루미늄 창호 공장을 건설 중이다. 충북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알루미늄 창호는 물론 커튼월 제품까지 원가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박승배 알루미늄 사업담당 상무는 "국내 1위의 창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 시공 능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오는 2012년에는 알루미늄 창호 분야에서만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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