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66%는 Y2K(컴퓨터 2000년 표기)문제를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의 62%는 Y2K문제가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보통신부가 Y2K 캠페인주간을 전후해 국민의 Y2K문제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캠페인 이후 「Y2K문제를 알고 있다」는 대답이 66%로 캠페인 이전보다 높아졌다. 또 Y2K문제의 사회적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9.7%는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대답하고 22.3%는 「심각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13개 중점관리분야 평가에서 금융, 전력·에너지, 원전, 운송, 산업자동화설비, 국방 분야는 해결 진척도가 90%를 넘어선데 비해 중소기업, 해운항만, 환경, 의료분야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궁석 정통부장관은 14일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의 Y2K컨설팅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융자절차를 간소화하고, 정부 시책 대상 기업은 반드시 「Y2K 추진기업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의 Y2K해결 중간 대책을 보고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