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주식형 펀드내 비중 감소한 업종 및 종목이 펀드 환매로 인한 투신권 매도에서 향후 일정부분 자유로울 수 있다”며 해당 종목과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장했다. 올 초 이후 업종 중에는 철강 및 금속, 서비스, 종목 중에는 포스코, 삼성전자, KB금융 등이 펀드에서 비중 축소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증권은 “ 펀드 환매가 25일 연속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강도는 떨어지고 있다”라며 “역발상의 관점에서 비중 축소 종목과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SK증권은 연초 이후 펀드 환매금액은 약 10조3,000억원에 달하고 투신권의 유가증권 시장 매도 금액도 9조4,000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균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신권은 환매 대응 및 현금 확보를 위해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및 실적 악화 예상 종목을 위주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비중 감소 종목이 수급의 고질병인 펀드 환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