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P, “한국정부 환율개입 부정적”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의 존 체임버스 전무는 29일 한국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원화 약세를 위해 인위적으로 환율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세계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을 주는 것”이라며, “한국경제에도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임버스 전무는 이날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주관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모임에서 `한국에서의 신용등급 추세`라는 주제 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국경제의 성장과 하락위험은 50대 50”이라며 “총선 이후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개혁 여부가 신용등급 상향의 관건적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총선이후 한국정부의 개혁이 주춤거릴 리스크가 있다”며 “중장기적인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핵심요소는 정부의 지속적인 개혁 여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이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가져 가기 위해서 중시해야 할 점 중의 하나는 튼튼한 재정”이라며 “북한의 갑작스런 붕괴 등 국가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선 보다 건전한 재정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P는 현재 한국의 장기외화표시 신용등급을 `A-`,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부여하고 있다. <뉴욕=김인영특파원 inkim@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