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1억-2억원대 고급 세단 `S클래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회사 측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6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따르면 25일 국내에 출시된 뉴 S클래스의 선계약물량은 500여대에 달하고 있다.
이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된 이전 S클래스 모델의 판매수치(429대)를 이미넘어선 것으로 출시 초기 이처럼 많은 선 계약이 들어온 것은 수입차 업계를 통틀어처음일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전에는 S클래스 중 배기량이 가장 낮은 S350가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이었지만 이번에 출시된 뉴 S클래스의 경우 1억5천980만원인 S350보다 2억260만원인 S500의 주문이 더 많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5일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VIP 고객 1천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상당수 고객들이 차량을 계약했다"며 "주문이 폭주해 비행기로 차량을 공수해 오는 방안도 고려 중"고 말했다.
뉴 S클래스는 1951년 처음 출시된 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8세대 모델로이전 7세대 모델이 나온지 7년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모델은 S350L과 S500L 등 두 종류며 6천cc급인 S600L는내년초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