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10만원대 남성 정장으로 실속파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등 백화점들이 이월ㆍ기획 봄 신사복 대전을 열어 알뜰한 쇼핑 찬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 인천점은 13일까지 `신사의류 초대전`을 열고 쟌피엘ㆍ브렌우드ㆍ빌리디안을 각각 13만원, 피에르가르뎅ㆍ런던포그를 15만원, 갤럭시ㆍ파코라반ㆍ소르젠떼를 17만원에 내놓았다. 부평점도 13일까지 인터메조를 17만5,000원부터 판매한다.
현대 천호점은 11일부터 16일까지 워모 정장을 17만원에 판매하고 신촌점은 코모도와 엑시고 옴프를 15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미아점은 14일부터 16일까지 `유명 신사 春 정장대전`을 열어 란체티 순모정장을 13만원, 본막스 순모정장을 19만원에 판매한다. 영등포점은 같은 기간 동안 `이월정장 균일가 기획전`에서 트래드 클럽을 17만원에 선보이고 있다.
LG 안산점은 17일까지 칼립소를 13만원, 쟌피엘도 15만원에 판매하고, 피에르 가르뎅을 15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구리점은 같은 기간 동안 남성정장 브랜우드ㆍ보스렌자ㆍ바쏘 등을 19만원에 내놓았다.
애경 수원점은 13일까지 피에르가르뎅 정장과 트래드 클럽 정장을 각각 17만원에 내놓았고 바쏘를 15만원, 본 막스를 13만원에 판매한다.
신세계 백화점 남성팀의 구자영 과장은 “10만원대 정장은 사회 초년생과 젊은 층을 타킷으로 원가를 대폭 줄인 상품인 만큼 할인점, 쇼핑몰처럼 가격이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