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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마케팅과 서비스까지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그룹 최고경영자와 임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1ㆍ4분기 임원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최근의 경영환경에 대해 “새해 초부터 환율의 등락이 심상치 않고 기업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제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마저도 그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럴 때일수록 고객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 변함이 없어야 시장선도 기업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다”며 “반드시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내겠다는 열정과 패기가 조직 전체에 가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회장은 위기극복의 해법으로 혁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엄격한 고객의 입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기필코 방법을 찾아 실현해나가고 일상화된 혁신을 통해 품질, 마케팅, 서비스까지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지고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에 앞서 올해 초 신년사에 이어 지난달 열린 ‘LG혁신한마당’에서도 “혁신이야말로 새로운 고객가치의 출발점이자 지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동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가 ‘시장선도를 향한 전략적 혁신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