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디지털 시맥스] (14) 토탈시네.com

[디지털 시맥스] (14) 토탈시네.com 인터넷 상영관 접속결함 해결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최근 오픈한 '토탈시네(www.totalcine.com)'가 화제다.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된 '멀티캐스팅'기술을 도입하여 기존 인터넷 영화상영 사이트들의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기존 인터넷 영화 시사회 접속은 한꺼번에 여러 사람이 접속을 시도함에따라 화면이 뚝뚝 끊기거나 접속이 되지 않는 결함이 있었다. 일반적으로 PC모니터를 통하여 영화를 감상하거나 기타 동영상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300K 수준의 데이터 스트리밍이 필요한데, 기존의 인터넷방송들은 서버가 시청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일이 데이터를 전송하는 유니캐스팅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시청자 수가 방송사의 회선 용량을 넘어서게 되면 제대로 접속이 될 수가 없었던 것. 토탈시네의 모기업인 ㈜이지씨앤씨가 상용화에 성공한 IP멀티캐스트 스트리밍 솔루션 'Cast365'를 이용하여 동시접속자 수용을 해결함으로써 기존의 극장 또는 비디오 시장과 별개의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영화 관람방식을 정착시키고 있다. Cast365는 기존의 유니캐스팅 방식과 달리 서버가 시청자를 그룹별로 묶어 각 그룹에만 데이터를 전송하고 개별적으로 수신자 관리를 하지 않는 멀티캐스팅 방식이어서 망의 부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따라서 300K 서비스의 경우 100M의 망으로 유니캐스팅 방식이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반해 같은 조건에서 최소한 5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토탈시네는 최근 일본 최대의 성인사이트인 쿠키와 유료회원 수익의 30%를 공유하는 조건으로 2001년말까지 전세계를 대상으로 100만명 유료회원을 수용하는 세계 최대 인터넷 성인방송국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멀티캐스트를 이용한 토탈시네는 내년 2월말까지 회원 10만명, 말까지는 100만명의 회원확보를 목표로 우수 컨텐츠 확보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온라인 시사회 전용극장 토탈시네는 우선 극장개봉 또는 비디오 출시 이전의 영화들에 대한 온라인 시사회와 그 시점에 맞춘 동시 상영 그리고 개봉 또는 출시가 끝난 화제작들에 대한 온라인 상영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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