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인들은 지금 과소비중”/무공,10가지 사례 소개

◎PC·운동기구·악기 수요 증가/주택 고급 자재로 치장 경향/건강식품·레저용품 구매 급증/서양풍속 만연,사채업자 등장「중국은 지금 과소비중.」 중국은 개혁개방 정책의 성공적인 실시에 따른 개인소득의 증대로 소비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9일 중국 시장에 대한 국내업계의 적절한 대응을 위해 최근 나타나고 있는 10가지 새로운 소비풍토를 소개했다. 우선 주목할 점은 중국 주민들간에 사치성 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 화장품 냄새가 주요 성장도시를 진동시킬 정도로 고급화장품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데 특히 미용화장품의 수요가 왕성하고 구매는 개성화, 전문화, 다양화되는 경향이다. 또 시장경제체제가 도입되면서 주민 개개인에 대한 주택 분양이 허용되자 분양열기와 함께 고급풍으로 장식하려는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 소득증가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는 것은 중국도 마찬가지. 천연식품, 보양건강식품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고 개인여가 활용을 위한 고급 운동용구, 악기 등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또 헬스센터가 크게 늘면서 헬스기기 구매도 붐을 이루고 있고 주 5일근무제 실시에 따라 가족용 레저용품도 큰 인기. 서양문물에 대한 관심 증대가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 만우절, 어머니날, 추수감사절 등 서양 명절과 관련한 소비수요가 일기 시작했으며 가정과 상점에는 개인용도의 컴퓨터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증권투자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적인 사채업자들까지 등장하는 등 여유자금들이 고수익 투자상품을 쫓아 움직이고 있으며 이삿짐센터, 청소센터, 심부름센터등 유료 서비스센터도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다.<고진갑>

관련기사



고진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