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올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18년來 최고

인도 정부가 2007 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 18년래 최고치인 9.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인도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로이터통신은 7일 인도 중앙통계기구(CSO)가 올 회계연도에 소비지출 증가와 제조업ㆍ서비스업의 강한 성장세에 힘입어 이 같은 국내총생산(GDP) 상승률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 GDP 성장률인 9.0%를 웃도는 수치다. CSO는 서비스업이 올해 11.2% 성장해 전년의 9.8%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제조업 성장률은 지난 해 9.1%에서 올해 11.3%로 오를 전망이다. 금융업과 교통업도 각각 11.1%, 13%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산업 성장은 지난 해 대출 증가율이 30년래 최고치에 달했고, 임금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소비지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신용등급 평가기관인 ICRA의 사우미트라 차우드후리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는 앞으로 수년간 9%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생산시설을 계속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가 올해도 강한 경제성장을 일굴 것이라는 관측에 인도 증시의 센섹스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7일 센섹스 지수는 전날보다 164.94포인트(1.14%) 오른 1만4,643.13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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