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대 은행그룹인 미쓰이스미토모피낸셜그룹(FG)은 지난달 마감한 2008 회계연도의 적자 규모가 3,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쓰이스미토모FG가 적자를 기록하기는 4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9일 국내경기 악화와 대출 기업의 실적 부진에 따른 대손충당금의 적립과 보유주식의 가격하락에 따른 손실로 이 같은 적자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쓰이스미토모FG는 지난 3ㆍ4분기까지만 해도 주요 은행그룹 가운데 유일한 흑자(834억엔)를 유지했으나 내년 3월말 2009년도 결산에서도 심각한 상황이 예상됨에 따라 연도 흑자를 고집하지않고 대출기업에 대한 충당금을 예방적으로 계상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