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B의류전문점 「트리니티」(신시대 신점포)

◎순국산브랜드 고가판매 수입의류와 어깨 나란히상품가격을 내리기 위해 유통업체에서 기획·생산·판매하는 자사브랜드(PB)상품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의류부문에서는 순수 국산제품인 고급 PB브랜드가 다수 등장해 해외 유명브랜드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PB브랜드만을 취급하는 전문점까지 생겨났다.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트리니티」에서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자체 생산하는 PB브랜드 트리니티를 전담판매하고 있다. 명실공히 국내최초의 PB브랜드전문 패션점. 트리니티브랜드의 여성 정장 및 스포츠의류를 다양하게 전시하며 2백평 매장에서 1일평균 5천만원이상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트리니티가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쌓아온 브랜드의 우월성이다. 갖가지 수입의류가 판치는 상황에서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여성 정장류를 선보이며 단골고객을 꾸준히 확보해왔다. 한정된 수량만 제작 판매하는 것도 트리니티의 특징.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를 동원, 제품을 소량 생산하며 희소성을 강조하는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고급 골프의류를 제작·생산하고 있는데 여성들에게 알려지면서 또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결과적으로 국산 PB브랜드전문점의 등장은 국산의류의 우수성을 어느 정도 입증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매장책임자인 김승영 부장은 『세계 유명브랜드 의류가 총집결돼 있는 청담동에서 국산브랜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모험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브랜드의 품격이나 질로 보아 오히려 수입브랜드를 앞선다는 것이 김부장의 주장이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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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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