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힘입어사흘 연속 상승하며 1,350선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2포인트(1.00%) 오른 1,349.80을 기록하고 있으며, KRX100지수는 26.30포인트(0.96%)상승한 2,769.6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이 향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데 힘입어 전날보다 10.04포인트(0.75%) 오른 1,346.52로 개장한후 상승흐름을지속하고 있다.
지수는 한 때 프로그램 매물이 500억원어치를 넘어서며 보합권까지 밀렸으나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550억원어치를 순매수, 6일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개인은 90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214억원어치의 소폭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691억원어치를 기록 중이다.
증권, 은행, 운수장비, 전기 업종이 1% 이상 상승하며 장세를 주도하는 가운데섬유, 의약품, 제조, 서비스 등이 0.5~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지속한 보험은 1% 이상 하락했고 의료정밀, 기계, 철강 등도 약세다.
대형기술주는 삼성전자(1.13%)와 하이닉스(5.57%), LG전자(1.04%) 등으로 상승세지만 LG필립스LCD는 0.56% 하락세다.
최근 약세흐름을 타던 기아차 삼성증권의 호평에 힘입어 5.74% 상승, 6거래일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한화증권이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은 솔로몬저축은행(5.45%)은 52주 신고가를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회계를 변경하면서 지분법 평가손실을 인식하게 된두산중공업은 2.62% 하락하며 이틀째 약세다.
삼성화재는 1.91% 하락, 나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데 이어 동부화재 -1.70%,LG화재 -1.72% 등으로 손해보험업종 대표종목들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등 419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254개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금리인상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겠지만 지수가 1,350선에 도달하면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