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벽에서 총천연색 빛이 나온다… 미래의 조명기구

태양이 비추는 것 같이 가장 자연적인 환경의 조명 만들어 내고 그림자도 생기지 않아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미래의 조명은 어떤 모습일까? 대답은 바로 박막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해 빛나는 벽재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조명관련 기술은 발광다이오드(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사용해 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이면서도 조명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조명기기, 즉 전구 또는 형광등과 같은 발광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에 불과하다. 미래의 조명기기는 건물 내 벽면 여기저기서 빛을 내면서 태양이 비추는 것과 같이 가장 자연적인 환경의 조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어쩌면 자연 조명보다 한발 앞서 그림자조차도 생기지 않는 인공조명이 가능할 수 있다. 현재 GE와 코니카 미놀타 등은 오는 2009년 상용화를 목표로 박막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용한 빛나는 벽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OLED의 최대 장점은 적·녹·청색 3가지 색깔을 적절히 혼합하면 모든 색상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 다양한 색상으로 빛나는 벽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OLED들을 픽셀별로 분할된 격자 속에 넣는 방식을 이용함으로써 고해상도의 총 천연색 동영상 디스플레이로도 활용하는 벽면이 만들어 진다. 문제는 습기에 민감한 OLED를 보호할 플라스틱 덮개를 개발하는 것. 또한 발광시간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약 3시간에 불과했던 OLED의 발광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려놓은 상태다. 하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24시간 내내 가동해도 끄떡없는 박막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벽재를 개발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