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정일 뇌수술] "국정운영 불능 상태는 아닐듯"

전문가 "병세악화 우려 열병식 불참 가능성"

[김정일 뇌수술] "국정운영 불능 상태는 아닐듯" 전문가 "병세악화 우려 열병식 불참 가능성" 홍병문 기자 hbm@sed.co.kr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위독할 정도는 아니지만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이 확실한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북한의 내부 동향 변화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당장 김 위원장의 국정운영 능력 상태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정부는 현재 김 위원장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국정운영이 불가능한 정도로 위독한지 여부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애초 9ㆍ9절 행사에도 오후쯤 참석하려 했지만 후유증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 같다"며 김 위원장이 국정운영 불능 상태는 아닐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일인 9일 노농적위대 등의 열병식을 오전이 아닌 오후에 개최한 것은 김 위원장의 병세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김 위원장이 불참할 경우 북한 주민의 동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참석 방안을 놓고 내부에서 논의를 거듭한 끝에 참석했다가 자칫 더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최종 판단에 따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중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참석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분석이다.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김 위원장의 열병식 참석이 불가능할 것 같았으면 사전에 북한 지도부가 열병식을 취소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을 것"이라며 "병세가 나아져 행사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악화를 우려해 불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리 군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 8월14일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와병설까지 나돌아 열병식에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김 위원장이 9ㆍ9절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 자체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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