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적립식 펀드 수탁고 8조원 돌파

적립식 펀드 인기가 이어지면서 지난 6월말 수탁고가 8조원을 돌파했고 계좌 수도 300만개가 넘었다. 2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적립식 펀드 수탁고는 8조870억원으로 전달보다 4천70억원(5.3%) 늘었고 계좌 수는 307만개로 23만개(8.1%) 증가했다. 적립식펀드 수탁고 증가액은 4월 5천730억원, 5월 5천500억원에 달했으나 지난달에는 지수가 1,000선에 다시 올라서면서 관망 심리가 강해진 탓에 다소 줄었다. 적립식 펀드 중 주식형 증가액은 2천939억원으로 지난달 전체 주식형 펀드 증가분(3천20억원)의 97%를 차지해 적립식 펀드가 주식시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주식형의 비중은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 지난 3월말 44.2%에서 지난달 50.2%까지 올라갔지만 채권형은 거꾸로 25.0%에서 21.2%로 떨어졌다. 또 적립식펀드 신규 계좌 수는 4월 29만1천개에서 5월 21만2천개로 떨어졌으나이달에는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판매처별로는 국민은행의 판매액이 전달보다 697억원 늘어나면서 무려 1조9천200억원에 달했고 조흥은행(647억원), 동양종금증권(392억원), 미래에셋증권(312억원)등도 크게 증가했다. 은행권은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4조3천876억원에 달하면서 시장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운용사별로는 미래에셋투신의 적립식 펀드 운용 규모가 1조1천394억원(22.65%)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투신운용(9천656억원), 한국투신운용(7천7억원), 랜드마크(5천794억원), KB자산운용(5천243억원)이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협회는 각 판매회사로부터 개인연금 등을 포함한 자료를 넘겨받아 집계했으며 (옛)한투증권과 농협중앙회는 사정상 과거 수치로 대체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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