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여행株, 日 비자면제 수혜 기대 '솔솔'

일본 정부가 한국인 단기 체류 입국자에 대한비자면제 조치를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는 소식에 여행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원화 강세와 맞물려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여행사의 실적이 개선될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7일 하나투어[039130]와 자유투어[046840]는 전일대비 각각 3.77%, 2.97% 오른가격에 장을 마쳤다. 모두투어[080160]도 전일대비 0.75% 강세로 마감했다. 일본 정부는 3월1일부터 관광과 통과, 상용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하는 한국인은비자없이 최장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CJ투자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일본 관광 비중은 인원 기준 16%, 매출 기준으로 11~12% 수준이다. 송선재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비자 조치로 일본 관광객이 10% 정도 늘어나면 하나투어의 매출액은 1.5%, 전체 이용객은 2~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두투어와 자유투어 역시 일본 관광이 매출액에 차지하는 비중이 10% 안팎으로수혜 정도는 하나투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1월 출국자가 크게 늘어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원화강세와함께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며 "일본 단기 비자 면제는 자체로 큰 호재는 아니지만 여행산업의 호조세를 환기시켜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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