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처음으로 민간 건설회사가 분양하는 중대형 아파트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로 중소형 위주의 공공분양 물량보다는 크게 높지만 인근 민간 아파트 시세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다.
울트라건설은 서울 서초 우면 보금자리주택지구 A1블록에 '울트라 참누리 에코리치' 아파트 550가구를 다음달 말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최고 25층짜리 6개 동이며 전용 101㎡ 325가구, 118㎡ 171가구, 134㎡ 43가구, 149~165㎡ 펜트하우스 11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지구에서 공급된 중소형 보금자리주택보다는 2배 가까이 비싸지만 우면동 일대 민간 아파트 시세에 비춰보면 10~20%가량 싸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중소형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5년 거주, 7~10년 전매제한 규정이 적용되지만 민간 중대형 아파트는 거주의무기간 없이 등기 후 바로 매매할 수 있다.
서울(경기 과천 포함) 지역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분양하며 미달되면 기타 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입주는 오는 2013년 9월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초 서초구 양재동 구민회관 인근에 들어선다. (02)573~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