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임스딘」 상표분쟁 타결 “초읽기”

◎(주)좋은사람들­미커티스 로열티 지급 의견 접근(주)좋은 사람들(대표 주병진)은 지난 2년동안 미국의 상표권 보호업체인 커티스 매니지먼트 그룹과 벌여온 「제임스딘」 상표분쟁을 소정의 로열티 지급으로 마무리지을 전망이다. 특허청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이달말 합의서 서명을 앞두고 상표사용에 따른 로열티 지급방안으로 ▲매출의 일정비율(%) ▲수량판매분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추진중이다. 이 가운데 매출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지불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달 원만한 협상타결을 위해 커티스측이 특허청에 청구한 상표무효심판을 연기한데 이어 이달말 주병진사장이 유럽출장에서 귀국하는대로 커티스측과 라이선스 공여에 대한 최종합의서에 서명할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달말께 합의서 서명을 위해 커티스측 사장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합의서 서명과 함께 현재 계류중인 관련소송 3건을 모두 취하할 예정이며 커티스측은 초상권을 비롯해 제임스딘 관련캐릭터 등 모든 권리를 넘기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허전문변호사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 『브랜드 수입에 따른 통상적인 로열티는 매출의 3∼7%선이지만 제임스딘은 현재 국내에서 이름만 사용되고 있는 경우』라며 『일반적인 로열티보다 낮은 3%선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4년 10월 주사장을 제임스딘 상표권 침해혐의로 제소한 커티스그룹은 엘비스 프레슬리·마릴린 먼로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상표 및 초상권에 대한 관리대행업체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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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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