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가 높은 402.50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현재 4.14포인트(1.03%)가 오른 405.06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형주가 포진한 코스닥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외국인은 53억원 순매수로 사흘째 `사자'인 반면 개인은 50억원 매도 우위로 연속 사흘 `팔자'다. 기관도 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약보합인 것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특히 정보기기 업종이 5% 가까이 오르고 있고 출판.매체복제도 4% 가까운 상승세다.
상승 종목은 481개(상한가 17개)로 하락 종목 245개(하한가 7개)를 압도하고 있고 보합은 9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NHN, LG텔레콤, 파라다이스가 1% 내외의 하락세인 반면옥션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름세다. 특히 레인콤은 최근의 과매도로 저가 잇점이 부각되면서 10% 이상 오르고 있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9.16포인트(0.96%)가 뛴 966.03을 기록하고 있다.
코웰시스넷이 연속 5일째, BET와 하이콤이 나흘째 상한가까지 뛰고 있는 반면대백쇼핑은 사흘째 가격 제한폭까지 내려앉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유가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가가상승하고 있다"면서 "전날 거래소시장의 거래대금과 거래량 모두가 연중 최저치를기록한 상황에서 시장의 관심이 대형 종목에서 중소형 종목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어 코스닥시장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