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26일 2ㆍ4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 3,069억 원, 영업이익 3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형전지와 PDP등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향상됨에 따라 매출은 전 분기에 비해 8.2%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ㆍ4분기의 333억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소형 전지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소형전지 부문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9% 증가한 8,43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64.5%를 차지했다. PDP 사업 부문도 전체 PDP모듈 시장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에 비해 11% 증가한 4,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SDI가 미래 사업으로 추진중인 자동차전지 부문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부문의 매출은 전 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 1ㆍ4분기에 2,320억원에 이어 2ㆍ4분기에도 1,877억원을 투자하며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투자액을 넘어서는 투자를 단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