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다시 1,45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07포인트(1.40%) 오른 1,451.2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3,258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5억원, 2,62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물은 3,053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건설업(3.71%), 증권(2.50%), 은행(2.49%), 금융업(2.44%)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섬유(-1.11%), 의약품(-0.78%), 기계(-0.73%)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국전력, 포스코 등 원화강세 수혜주가 각각 2.27%, 3.36%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우리금융(1.67%), 국민은행(2.77%), 신한지주(3.54%) 등 금융주도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21% 오른 66만8,000원에 장을 마쳤고 하이닉스는 보합을 유지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계룡건설이 외형성장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코오롱인터내셔널도 1분기 흑자전환에 힘입어 9.54% 급등했다. 액면분할 후 처음 거래된 STX조선도 10.48%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4.01포인트(0.58%) 오른 693.2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억원, 10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4.37%), 통신서비스(3.73%), 통신방송서비스(2.22%)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고 출판, 매체복제(-2.19%), 제약(-1.70%), 정보기기(-1.6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NHN이 4.77% 오른 33만8,400원을 기록했고 다음, CJ인터넷도 각각 7.01%, 3.20% 상승해 인터넷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CJ홈쇼핑(-2.22%), 하나투어(-1.27%), GS홈쇼핑(-1.3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탑스도 2분기 실적 기대감에 8.40% 상승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388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6개를 포함한 487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2.55포인트 오른 188.95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321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계약, 1,319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8만6,909계약으로 전날보다 4만108계약 줄었고 미결제 약정은 8만6,570계약으로 2,705계약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61를 기록, 콘탱고 상태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