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을 노리고 뺑소니 교통사고를 위장, 노숙자들을 살해한 70대 노파 2명이 살인 등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3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검찰은 이날 200여만 달러의 보험금을 노리고 노숙자들을 살해한 올가 루터슈미트(73) 할머니와 헬렌 골레이(75) 할머니를 각각 2건의 살인과 2건의 영리목적 살인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흑거미들(Black Widows)'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할머니들은 이미 연방우편사기혐의로 기소된 상태였으며, 이 혐의들이 인정될 경우 사형이 예상된다. 첫 공판은 10월24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