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자부품 기술수준 '日→美→韓→대만→中 順'

유럽 IT기업들은 한국의 전자부품 기술수준이 일본, 미국보다는 뒤지고 유럽, 대만, 중국보다는 앞서는 것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는 최근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 정보통신전(SMAU)에 참가한 유럽 IT업체 76개사를 대상으로 국산 전자부품의 경쟁력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의 기술력을 100으로 해 LCD, PDP 등 30개 항목에 걸친 이번 조사에서 일본과 미국의 기술력 평균지수는 각각 118과 102였고, 유럽은 97, 대만 93, 중국 77이었다. LCD는 일본이 100으로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평가됐고 대만 90, 유럽 80, 중국및 미국 70이었다. PDP는 일본 100, 대만, 유럽, 미국이 모두 80, 중국은 70으로 조사됐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는 일본 100, 미국과 유럽 90, 대만 70, 중국 60으로 나타났고 LCD 구동칩(LDI)은 일본 130, 유럽과 미국 90, 대만 70, 중국 60이었다. 조사대상 업체 중 한국산 전자부품을 구매하고 있는 곳은 전체의 10%인 반면 대만산 구입업체는 25%, 중국산 구입업체 19%로 나타나 한국산보다 기술은 떨어지지만값이 싼 제품을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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