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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녹스는 지난 1988년에 설립된 고분자 정보기술(IT) 소재 전문업체로 연성회로기판(FPCB) 소재와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녹스의 주력 사업 분야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소재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 60%, 글로벌 시장점유율 15%로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플렉스와 SIFLEX, 플렉스컴 등 국내외 대다수의 FPCB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경쟁 심화 국면 속에서도 이녹스의 탁월한 납기 준수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로 FPCB 탑재 수량 증가와 대면적화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FPCB 소재 수요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 280억원에 불과했던 이녹스의 FPCB 소재 매출은 지난해 950억원 수준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역시 높은 수준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소재와 모바일 기기용 전자파간섭(EMI)차폐필름, 메탈CCL(LED방열기판 냉각용 소재) 등에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반도체 소재의 경우 삼성전자의 제품 수주 승인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 일본 기업 대비 높은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매출처로 확보하고 있는 점도 이녹스의 강점이다.
상반기 중 아산공장의 통합 생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경우 생산설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