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미국과 일본 LPGA 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미즈노클래식 첫날 산뜻하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7일 일본 미에현 시마 긴데쓰 가시고지마 골프장(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임은아(25)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인 사이키 미키와 핫토리 미치코 등 2명의 일본선수들에게는 불과 1타 뒤진 성적.
브리티시오픈 우승자이며 국내 톱 랭커인 신지애와 일본 투어 버날레이디스 우승자인 임은아의 기량을 고려할 때 남은 이틀 동안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지영(20ㆍ에머슨퍼시픽)과 홍진주(24ㆍSK에너지), 이지영(23ㆍ하이마트), 강지민(28) 등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포진해 한국인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예비 신부 김미현(31ㆍKTF)은 송보배(22ㆍ슈페리어), 최나연(21ㆍSK텔레콤) 등 후배들과 나란히 2언더파 공동 14위에 랭크됐다.
미국 LPGA 투어 상위 랭커들은 출발이 좋지 못했다. 캐리 웹(호주)이 이븐파 72타로 공동 41위, 청야니(대만)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55위, 모건 프레셀(미국)은 3오버타 75타로 공동 75위까지 밀렸다.